글을 쓸 때 왜 항상 진취적인 듯 보이는 생각으로 생각의 흐름을 종결시키느냐고 묻는다면, 이렇게 대답하겠다. 슬픈 결론은 나를 너무 슬프게 하기 때문에 제어가 되지 않지만, 그래도 좀 즐거운 결론을 내면 생각을 쉽게 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.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지만, 또한 그 만큼 현명한 방법도 없다고 생각한다. 결국 마지막에 거는 최면은, 나는 행복하다는 것이다. 그렇다. 나는 행복하다. 내가 실존하는지 아닌지는 아직 실감할 수 없지만, 행복감, 그 화학적 반응 만큼은 마약처럼 내 몸을 잠식하고 있으니까 그걸로 된거다. 스스로의 행복에 건배. 즐겁게 자도록 하자. 이상 끝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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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12/13 16:06
즐겁게 자는 건 세상에서 최고로 중요한 것이야 ㅇㅇ.
2009/12/14 10:2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