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래할 때 표정은 어떻게? 다들 웃어요!3년간 참여했던 학교 합창단. 그리고 작년의 정기공연. 문득 머리속을 스쳐가더라. 내 2년 반의 합창단 생활은 정말 보람찼고, 헛되지 않았다. 내가 비록 발성이 썩 좋지도 않고 악보를 잘 읽는 편도 아니지만,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 표정으로 노래할 수 있다는 것. 가장 소중한 것을 얻었다. 어떤 노래를 부르더라도 몰입할 수 있고, 지휘자를 바라보며 행복하게 노래할 수 있다는 것. 그래. 아마도 나는 평생 노래를 하게 될 것 같다. 합창이든 아카펠라든,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에 파묻혀 살아갈 내 미래를 꿈꾸며, 이 글을 남긴다.-2008년 학생지휘자
어제 합창단 연습에 갔다. 이제 3년쯤 되었으면 잘 될 법도 한데, 역시 아직도 악보를 초견으로 부르는 건 피아노 반주가 있더라도 벅찬 일이더라. 음은 그럭저럭 읽히는데 박자 읽는 건 아직도 서툴다. 그나저나, 연습이 끝나고 간 뒷풀이 자리에서 정말 감격스런 소리를 들었다. 연습할 때 내 표정을 봤는데 너무나도 행복해보이고, 즐거워 보였다고. 솔직히 연습하면서 악보도 잘 안 읽히고 짜증도 많이 나는데 공연도 아니고 연습때 그런 표정으로 노래하는 사람은 처음 본 것 같다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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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12/25 12:49
2009/12/26 12:13